[뉴스핌=한태희 기자]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에서 7억6700만달러(한화 7882억원) 규모의 하수도 통합관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GS이니마는 브라질에 자회사 'GS이니마브라질'을 두고 있다. GS이니마브라질은 브라질 현지 건설사인 STE, 에노르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GS이니마브라질의 지분율은 60%로 계약금은 4억6000만달러(한화 4737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브라질 북서부 알라고아스 주정부 상하수도 기업인 카살이 발주했다. 알라고아스주 마세이옹시 하수도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이다. 하수처리시설을 새로 짓고 운영하며 요금도 징수한다. GS이니마브라질은 하수처리장 2개를 만들어서 총 3개 하수처리장을 관리한다. 공사기간 4년을 포함해 30년 동안 관리한다.
GS이니마브라질은 현재 브라질에서 물 관련 사업에서 매출액 기준 5위다. 브라질에서 물 관련 사업 설계와 투자, 시공 및 운영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GS 이니마는 지난 상반기 북아프리카에서 물 관련 사업 3건을 수주했다. 지난 3월 모로코 상수청이 발주한 2940만유로(한화 343억원)규모 ‘페스·메크니스 정수장’건설공사를 수주했다. 6월에는 튀니지 상수공사가 발주한 6940만 유로(한화 956억원)규모 제르바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알제리에서도 알제리 하수공사가 발주한 1950만 유로(한화 269억 원)규모 테네스 하수처리장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 이니마 담당 도재승 상무는 "GS건설은 GS이니마로 신성장동력인 수처리 사업 실적을 꾸준히 확보하며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현장 위치도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