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의 '셉텀버 이슈'는 웨어러블?

기사입력 : 2014년08월28일 10:12

최종수정 : 2014년08월28일 10: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9일 아이폰6과 함께 웨어러블 선보일 전망…스마트워치인지는 불확실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미국의 패션잡지 보그의 특별한 '셉텀버 이슈(9월호)'를 기다리듯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애플의 셉텀버 이슈로 웨어러블 기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애플이 새 기기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 말고도 웨어러블 기기도 드디어 모습을 벗는다고 한다. 오랫동안 시장에서 기대만 됐던 웨어러블 제품이 베일을 벗게 되면 애플이 2007년 스마트폰이란 제품으로 혁신을 일으켰듯 업계에 큰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여전히 신중한 전망이 많은 편이다. 

◇ "애플, 9월9일 새 아이폰과 웨어러블 선보일 예정"..아이워치인지는 불확실

IT 전문 매체 리코드(Re/cord)는 27일(현지시간) "오는 9월9일 애플이 아이폰 이벤트를 통해 두 개의 새 아이폰과 함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웨어러블 기기가 그동안 풍문으로만 알려졌던 스마트워치 아이워치(iWatch)가 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가 9월에 발표되지 않고 태블릿PC인 아이패드와 맥 신제품이 발표되는 10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새 아이폰은 4.7인치와 5.5인치 모델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특허출원을 했던 당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아이디어.(출처=텔레그래프)

리코드는 "만약 애플이 다음 달 아이폰 이벤트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게 된다면 관행적인 제품 출시 전략을 벗게 되는 것이기도 하며 2010년 아이패드라는 신제품 이후 처음으로 완벽한 의미의 신제품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웨어러블 기기가 아이워치가 될 지 아닐 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확실한 것은 애플이 지난 6월 올 가을까지 iOS 8에 집어 넣겠다고 발표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 홈키트(HomeKit) 및 개방형 헬스케어 플랫폼인 헬스키트(HealthKit)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코드는 애플의 행사가 9월9일에 열릴 것이란 단독 보도를 했던 만큼 애플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하고 있어 웨어러블 기기의 첫 선도 이날 이뤄지지 않을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워즈니악 "완전히 새롭지 않으면 채택 어려운게 웨어러블"

이런 가운데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한 마디 했다.

워즈니악은 C넷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만들었듯 웨어러블 기기도 경쟁력있게 잘 만들어 내놓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다만 웨어러블 기기 자체가 고객들에게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질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굉장한 기기를 만들기 위해 매우 노력해 왔고 웨어러블 기기도 쉽사리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웨어러블 기기는 팔기 어려울 것(a hard sell)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웨어러블 제품은 스마트폰과 사용자를 중재하는 것이지만 생소한 것이고 내 생각엔 스마트폰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아주 특별한 장점이 있어야 한다"면서 "만약 블루투스(근거리 무선전송기술) 기능으로 중재하는데 그친다면 그저 블루투스 단말기 영역에 머물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그냥 즐기기 위해 착용해 보거나 과시하기 위해 하루 정도 착용해 보는데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왼쪽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오른쪽이 LG전자의 `G워치`(출처=컴퓨터월드)
지난 수 년간 루머만 무성했던 애플의 웨어러블 시장 진입이 이번 가을 개시된다면 경쟁 업체들도 더 빠르게 움직일 듯 보인다. 이미 핏빗(Fitbit) 등 피트니스 기기 업체들에서 아이워치와 유사한 제품들을 많이 내놨고,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기어'를, LG전자는 'G워치'를 선보인 바 있고 구글의 OS '안드로이드 웨어'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사용자층이 애플과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고 보면 된다.(두 제품의 사용기는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RDuyKynj6dk)

워즈니악은 따라서 "애플의 웨어러블이 성공하려면 마치 아이폰의 터치스크린이나 슬림한 디자인처럼 탄성을 자아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 핏빗 제품과 같은 개인용 건강 보조 도구 정도라면 놀라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즈에 있어선 갤럭시 기어와 G워치는 모두 스크린의 크기가 1.5인치보다 조금 큰 정도다. C넷은 그러나 스마트워치의 스크린이 너무 크고 무거우면 사용감이 떨어지고 너무 작고 얇으면 보는 것이나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스크린 크기를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봤다. 또한 둥근 형태이냐 각진 네모 형태이냐를 두고도 선호가 엇갈리고 있는데 곧 발표될 모토로라의 모토360처럼 둥근 형태가 선호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