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달러 대출자, 환율하락에 상반기 '1.2조 환차익'

기사입력 : 2014년09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14년08월31일 18:47

[뉴스핌=김연순 기자]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달러화를 대출받은 대출자들이 1조2000억원의 환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국내은행 거주자 외화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외화대출 차주는 환율하락 영향 등으로 1조원의 환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달러화대출의 경우 1조2000억원 환차익이 발생한 반면, 엔화대출은 2000억원 환차손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금융감독원>

지난 상반기 국내은행(본점)의 거주자 외화대출은 254억3000만달러로 전년말 대비 2억6000만 달러(+1.0%) 증가했다.

달러화 대출은 1분기중 대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수요 등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2분기중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대출 상환 등으로 감소하면서, 상반기중으로는 9억4000만달러 증가에 그쳤다.

엔화 대출은 상반기중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대출 상환 및 원화대출 전환 수요 증가 등으로 7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달러화대출 및 엔화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2.76%, 3.11%로 가산금리 축소 등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2%p, 0.12%p 하락했다.

이는 최근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 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중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외화유동성 사정이 호조를 보이면서, 외화자금 공급 우위 상황이 유지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조성래 외환감독국장은 "지난 2010년 7월 외화대출 용도제한 강화 조치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던 외화대출 잔액은 올해 상반기 중 증가세로 전환했다"면서 "또한 금리가 하락하고 원화강세 추세가 지속되면서 외화대출 차주의 이자부담은 감소하고, 환차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소기업의 외화대출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말 대비 상승하는 등 대기업·중소기업간 건전성 격차는 확대됐다.

금감원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및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향후 차주의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여신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를 강화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