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웨어러블 시대' 뉴스는 어떻게 바뀔까

기사입력 : 2014년09월12일 10:13

최종수정 : 2014년10월08일 10:27

댄 섀노프 퀴키시 설립자 "글랜스 저널리즘 온다"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착용가능한 컴퓨터(기기), 이른바 웨어러블(wearable) 기기의 등장으로 뉴스는 어떻게 바뀔까. 지금도 PC를 넘어 모바일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뉴스의 형태나 생산, 유통 방식이 바뀌어가고 있는데, 웨어러블 시대가 본격화되면 아마도 뉴스는 더 작은 단위로 쪼개져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질 수(유통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뉴스를 신속하게 골라(curation) 전하는 서비스를 하는 퀴키시(Quickish) 설립자 댄 섀노프는 11일(현지시간) 니먼랩(NiemanLab)에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내다봤다. 퀴키시는 USA 투데이 스포츠 미디어에 인수됐으며, USA투데이는 'Q'라는  이름으로 스포츠 뉴스와 분석 기사를 퀴키시처럼 서비스하기로 했다.

댄 섀노프는 ESPN닷컴에서 데일리 퀴키(http://sports.espn.go.com/espn/page2/quickie)라는 난에 5년간 칼럼을 써오다가 퀴키시 설립 아이디어를 얻었고 퀴키시를 설립해 10년을 이끌어 왔다.

애플워치(사진)에 들어갈 수 있는 양(크기)의 뉴스가 앞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됐다.(출처=니먼랩)
섀노프는 이렇게 자신이 디지털 뉴스에 접해 온 시간이 내년으로 20년째를 맡게 된다면서 "뉴스는 형식에 있어 종단 속도(terminal velocity)로 치닫고 있으며, 콘텐츠는 원자 단위로 쪼개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자 단위의 콘텐츠란 예를 들어 트윗(tweet)이나 쿼츠(Quartz)의 자크 슈어드가 언급한 '씽(thing)' 즉 놀랄 만한 이슈나 차트, 인용문, 헤드라인 등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thing에 대한 추가 설명을 볼 수 있다. http://socialmediadesk.tumblr.com/post/66018430678/hi-my-name-is-julie-whitaker-im-the-social)

섀노프는 트위터의 타임라인이나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에 흐르는 뉴스보다 더 뉴스가 작아지고 급격하게 변화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어느 새 뉴스는 휴대폰 스크린 위에서 인지할 수 있는 정도의 뉴스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봤다. 이른바 '한 눈에 볼 수 있는 저널리즘(Glance Journalism)'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

'한 눈에(glane)'라는 것은 인지하기도 전에 대충 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또한 우리가 말하는 것은 음절 같은 양성자/중성자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면 그보다 상위 개념인 '원자' 단위의 뉴스는 하나의 의미를 갖는 트윗 정도의 길이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보다 더 작은 양성자 단위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1비트짜리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요(출처=컨버세이션닷컴)
섀노프는 애플워치 크기에는 이런 크기의 뉴스가 맞기 때문에 미디어 편집자들과 기자, 프로듀서 들은 모두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크기의 뉴스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뉴스 소비자들의 바람은 한 발 더 빠르다고 지적했다.

또 "이렇게 작은 단위의 뉴스가 요(Yo) 같은 뉴스 애플리케이션처럼 1비트짜리 단발성 커뮤니케이션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애플워치처럼)플랫폼은 손목에 차는 것 이상이 되진 않겠지만 기회와 솔루션들에 대한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요에는 실리콘 밸리의 저명 투자자 마크 안드레센이 투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