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SNF 공장 전경 |
전 세계 고분자 응집제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SNF(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화학기업 OCI의 합작 법인인 OCI-SNF는 분말 및 액상 타입 고분자 응집제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최대 회사다.
OCI-SNF는 이번에 약 170억원을 투자해 F라인을 추가 증설함으로써 연산 총 5만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 SNF 차이나(China) 및 중국 기업에 이어 아시아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고분자 응집제는 하수 및 폐수에 섞여 있는 고형물질을 침전시켜 맑은 물과 분리시키는 기능을 하는 수처리 약품이다. 최근 수자원의 중요성과 음식물 쓰레기 그리고 축산분뇨 처리 등 환경문제의 부각으로 환경산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60%의 국내 1위 업체로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특히, 세계 최대 시장이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중국으로의 수출도 보다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OCI-SNF는 총 매출(2013년 말 기준 1602억원) 대비 수출 비중이 현재 약 60%에서 향후 70% 이상으로 증가하고,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물 부족 시대를 대비해 하수 및 폐수의 정화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축산폐수 등 당면한 환경문제의 해결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나아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사업영역도 유전과 가스전 그리고 광산 등으로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