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확대로 1990선으로 밀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달러화 강세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한국을 이탈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1일 오후 1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50포인트(1.21%) 내린 1995.59를 기록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90선으로 밀린 것"이라며 "FOMC 이후 달러화와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 추세 속에 한국 등 신흥국 주식시장의 외국 투자금이 빠지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엔저현상에 따른 수출 모멘텀 약화 우려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1990선이 PBR 1배 수준이라며 1990선이 하락 지지선이라는 입장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센터장도 "전반적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달러강세 등으로 증시에 우호적 환경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1억원, 192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이 1518억원 매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이 각각 2.76%, 0.62% 상승중이다. POSCO와 현대모비스는 3%대 하락중이다. 삼성전자도 1.44%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5.51포인트(0.96%) 내린 567.7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420억원 팔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억원, 379억원 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