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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벅스의 모든 매장은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존 컬버((John Culver) 스타벅스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그룹 총괄 사장의 말이다. 그는 한국에 전세계 8번째로 오픈하게 된 ‘커뮤니티 스토어’에 각별한 애정과 자부심을 나타냈다.
컬버 사장은 1일 스타벅스 대학로점에서 열린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오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15년 전 첫 스타벅스 매장 오픈 이후 우리는 직원 및 파트너들의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와 기부를 진행해왔지만 젊은 청년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회사가 되고 싶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스타벅스 대학로점에 자리한 ‘커뮤니티 스토어’는 모든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300원씩 청년을 위한 기부가 진행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매장이다. 스타벅스의 매장으로서는 8번째, 국가로는 전세계에서 3번째로 국내 첫 적용됐다.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모인 기금은 시민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돼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 기금이 연간 8000만원에서 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석훈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코리아 15주년을 맞이해서 책임 경영의 원년을 선포한 바 있고 한국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이려는 의지가 있었다”며 “여기에 맞는 대상 선정하기 위한 고심 끝에 ‘내일의 미래 만드는 원동력’이란 컨셉트의 청년 리더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대학진학률 80%에 달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지만 등록금은 OECD 국가 중 세계 상위 5개국에 속할 정도로 높지만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컬버 사장은 또 “교육이야말로 학생들에게는 가장 중요하다”며 “학생으로서 학습자로서 성장하기 위해선 조직 속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뮤니티 스토어야말로 중요한 청년 리더십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향후 커뮤니티 스토어를 지역사회의 열린 공간으로써, 지역주민, 인근 대학생들과도 함께 소통하는 소셜 허브(Social Hub)로서의 역할도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문화 특강, 고객 참여 커피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종로구청과 연계한 대학로 가로수 돌보미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컬버 사장은 신세계그룹과의 협업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스타벅스는 지난 15년 동안 신세계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미래에는 계속해서 신세계와 함께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