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GS칼텍스가 14년 만에 알래스카 원유를 도입한다.
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알래스카 북부 유전지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된 원유 80만배럴을 국내로 들여온다.
알래스카산 원유가 국내로 수입되는 것은 2000년 이후 14년 만으로, 이번 수입 물량은 오는 10일 여수항에 도착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알래스카산 원유 80만배럴이 오는 10일 여수로 입항할 예정"이라며 "2000년 이후 처음 수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황인 가운데 도입선 다변화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서, 스팟(단기)성이다"라며 "향후 경제성 여부 등을 판단한 후 추가 수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달 미국산 콘덴세이트 40만배럴을 국내로 들여온 바 있다.
한편,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GS칼텍스의 이번 수입 물량도 콘덴세이트로서, 미국의 원유 수출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