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서울 63빌딩에서 유가증권시장 주요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증시활성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요 상장법인 CFO 대상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3개사의 최고 재무책임자(CFO) 50명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견을 공유했다.
최 이사장은 "최근 주식시장 거래가 늘어나고 신규상장 기업도 증가하는 등 성과가 좋아도 한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저평가 인식은 여전하다"며 " 상장사들의 배당성향 증가, 액면분할을 통한 시장 참가자 확대 등은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타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기업들도 배당과 액면분할에 신경써서 글로벌 관점에서 주가를 관리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선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장사 관계자들도 이 같은 거래소의 주문에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조용두 포스코 상무는 "우리는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배당성향이 40%로 지금도 높지만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부사장은 "주가가 200만원을 넘기 때문에 여러 여건을 맞추기 쉽지 않지만 영업이익을 고려해 시장에서 일정 역할을 하겠다"며 "배당성향, 시가배당률 관점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