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성근 감독 [사진=뉴시스] |
한화이글스는 25일 김성근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측이 합의한 조건은 3년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이다.
1984년 OB베어스를 시작으로 국내 프로야구 다섯 팀의 감독을 역임한 김성근 감독은 근성과 조직력을 높이기 위한 혹독한 훈련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김성근 감독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네 시즌 SK와이번스에 감독으로 머물며 한국시리즈 3승을 기록했다.
최근 한화이글스 팬들의 관심은 오로지 김성근 감독에 집중됐다. 고양원더스가 해체되며 실직한 김성근 감독이 패배의식에 빠진 한화이글스를 개조할 적임자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한화이글스 팬페이지 내 톡(talk)수리 코너는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과 종신계약합시다” “한화이글스 개조할 사람은 김성근 감독 뿐”이라는 글로 도배됐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한화이글스와 계약 체결 후 “마지막까지 기회를 준 한화이글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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