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신영증권은 29일 제일기획에 대해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라며 향후 자사주를 매입할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23일 이후 주가가 24.3% 급락했다"며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이 -24%로 극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추가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며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2위의 광고대행사 이노션과 비교해도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노션의 가치를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PER(주가수익비율) 20.2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일기획의 PER가 지난해 기준 19.1배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 주가 하락은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 해외 광고회사 M&A(인수합병)과 같은 기업가치 제고 정책도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올 상반기에 자사주 360만 주를 매입한 바 있다"며 " 주가가 급락한데다 과거
2012년 상하반기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한 사례 등에 비춰볼 때 추가적인 매입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