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10주년을 맞은 판도라TV가 신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아이앱을 통해 유튜브를 잡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30일 판도라TV는 1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를 통해 아이앱을 비롯핸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 판도라TV는 10주년을 맞이해 과거 10년 동안 UCC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1인 미디어들과 함께 해왔으며, 앞으로 10년은 1인 미디어들이 모바일에서 더 손쉽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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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아이앱(iAPP)'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모바일 앱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앱은 한 마디로 동영상 개인 앱 만들기 서비스다. 판도라TV에 영상을 올린 후 '앱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불과 1분 만에 모바일 앱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며, 구글 마켓에 등록 대행까지 해주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아이앱이 1인 미디어들에게 유용한 이유는 ▲ 동영상 1회 재생당 1원의 광고 매출을 돌려주며 ▲ 타사의 유료아이템은 20~30%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반면 아이앱은 수수료 없이 전액 창작자에게 돌아가며 ▲ 창작자와 앱을 다운로드 한 고객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어서 팬 관리를 직접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요가관련 영상을 전문으로 올리는 1인 미디어가 아이앱을 통해서 '대한민국 요가앱'이라는 개인앱을 만들어 마켓에 등록했다면, 아는 친구들에게 '대한민국 요가앱을 다운받아 봐'라고 말할 수 있게 됐으며, 앱을 다운로드한 고객이 늘수록 자연스럽게 광고매출과 후원금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아이앱은 수많은 1인 미디어 창작 그룹들에게는 가뭄의 단비라는 평가다. 이미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을 통해서 유명해진 창작자들은 충분히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그 외 대다수 1인 미디어 그룹은 소외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유튜브 같은 기존 플랫폼의 경우 한번 인기채널이 되고 나면 소위 랭킹이 변함 없어서 신생 1인 미디어들에게는 노출의 기회조차 없다.
김경익 판도라TV의 대표는 "스마트폰 이용시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앱의 역할은 고객이 모바일에서 팬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아이앱으로 혁신적인 모바일 1인 미디어시대를 펼치겠다"며 10주년의 각오를 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