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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격 6년래 최저…국내 금융시장은 어디로

기사입력 : 2014년10월31일 15:41

최종수정 : 2014년10월31일 15:41

채권 가격,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코스피 영향은 의견 분분

[뉴스핌=우수연 기자]일본의 추가 부양책으로 엔화가치가 6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변동폭을 키우고 있다.

우선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일본의 추가 부양책이 발표되자 국내에서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금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의 부양책이 발표된 오후 2시 무렵 10년 국채선물 가격 전일대비 38틱 급상승했다. 이후 조정받는 모습을 보이다 장 후반 다시 상승을 시도하며 44틱 가량 오르는 모습이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채권시장의 경우 환율 전쟁 우려가 심화되며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국채선물 시장은 빠른 속도로 상승한 이후 차익실현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7년 이후 달러/엔 환율 추이(환율 상승=엔화 가치 하락) <자료=한국은행>
달러/엔도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10엔을 또다시 돌파했다. 됴코 외환 시장에서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엔도 돌파해 엔화가치가 6년 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달러/엔과 달러/원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아진 바 있다. 엔/원 환율의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달러/엔이 오를 때마다 달러/원도 함께 상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급등한 1068.50원으로 마감했으며, 엔/원 환율은 960원 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현석 코스모자산운용 헤지운용팀 전략총괄 이사는 "오늘 달러/원 환율은 엔/원 재정환율에 상당히 신경질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엔저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970원 이상을 끌어올리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도 니케이 시장의 급등에 연동돼 상승 흐름을 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8% 오른 1964.43으로 마감했다.

엔저 영향에 따른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동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엔저가 가속화하며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반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엔저 영향이 외국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김 연구원은 "니케이 지수도 급등하고 미국에서도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등 이머징 자금이 선진증시로 옮겨가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는 추세성을 확인하기 힘들고, 프로그램 거래와 지수선물 거래에서도 외국인이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서 결국 매도 방향은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 이사는 "밸류에이션 상으로는 현재가 매수하기 좋은 위치라고 본다"며 "다만 실적 기대가 얼마나 개선되는냐에 따라 외국인 주식투자는 변할 수 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완화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지난 상반기와 같이 엔저에 우리나라 증시가 영향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며 "당국이 엔/원 환율 방어를 뚜렷하게 하고 있어서 달러/원도 달러/엔에 연동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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