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골드만삭스 통해 수요조사 착수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애플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를 위해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와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고용하고 투자자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의 이번 채권 발행은 투자자 다각화 차원에서 미국보다 발행금리가 낮은 유로존을 대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애플의 신용등급을 각각 'Aa1'과 'AA+'로 평가했다.
애플은 지난 4월 사채 발행을 통해 120억달러(약13조원)를 조달한 바 있다.
또 애플은 지난해 처음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현재까지 달러화 외의 통화 표기의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없다.
잭 앨빈 BMO 수석투자책임자는 "애플로서는 최대한 장기간에 걸쳐 가장 낮은 비용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