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돈 전 사령관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나영 인턴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신현돈 전 1군사령관의 전역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과도한 음주 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3일 기자실을 찾아 "신현돈 전 사령관이 대통령 해외순방으로 대비 태세가 요구되는 기간에 근무지를 떠나서 모교 방문 행사를 했다는 것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신현돈 전 사령관은 6월 19일 모교 안보강연 행사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음주를 한 뒤 부대로 복귀하던 중 오창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이용했고, 이를 목격한 A 교수가 수도방위사령부 당직실에 신현돈 전 사령관의 음주 관련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6월 신현돈 전 사령관이 모교 안보강연 행사 이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셨다며 신현돈 전 사령관을 전역 조치했다.
그러나 신현돈 전 사령관은 "야전군 사령관 부임 후 처음 모교를 방문했지만 저녁식사 자리가 끝나기 전에 복귀해 작전 지휘에는 문제 없었다"고 반발했다.
또한, 신현돈 전 사령관은 저녁 자리가 끝난 뒤 오창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할 때 “한 번도 민간인과 신체를 접촉한 적이 없었다”며 “당시 복장은 정상적으로 착용한 상태였고 신고한 A 교수도 오해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인턴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