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이 13일 이사회에서 사명과 CI변경을 결의했다. 변경 사명으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다음달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 이를 부의할 예정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1999년 세계 최대 온라인증권사중 하나인 이트레이드 파이낸셜(E*TRADE Financial)과의 합작을 통해 설립됐으며 2008년 최대주주의 변경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증권사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회사는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통한 글로벌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설립 당시와 비교할 때 이트레이드증권의 자본금은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법인영업, IB, 트레이딩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홍원식 이트레이드증권 대표는 "당사의 아이덴티티 변경은 시대적인 숙명에 의한 것으로, 종합증권사로 사업이 확대된 이후 지속적으로 검토해 온 이슈"라며 "새로운 사명에 걸 맞는 ‘온라인 중심 강소(强小) 증권사’로서 경쟁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이트레이드증권과 미국 E*TRADE Financial은 라이선스 계약의 종료와 관계없이 양국 시장의 교류를 위한 크로스보더 업무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제휴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