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경기가 점차 개선되겠지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주요국 정책변화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앞으로 국내 경기가 미국 경기회복으로 점차 개선되겠지만 속도는 완만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및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주요국 정책변화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안정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당분간 낮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현 경기상황과 관련해선 “국내 경기는 실물지표 부문별로 개선과 악화가 엇갈리는 등 경기회복 모멘텀이 강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9월중 설비투자는 일반기계류 및 기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13.2% 증가했으나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 생산은 부진했다. 10월중 수출은 미국에 대한 수출 호조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