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가능성 100% 닫고, 열고 할수 없어"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고용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4일 오전 7시 30분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11월 금융협의회에서 이 총재는 시중은행장들과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재는 "어제 수능시험을 본 학생들이 몇년 뒤 입사시험을 치룰텐데, 최근 새로운 경제지표 발표한 것을 보면 통상적인 실업률 외에 국제노동기구(ILO)가 권고한 지표가 있다"며 "의지가 있으나 취업을 못했거나 불안정취업한 사람들까지 포함하니 (실업률이) 10%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게 소위 체감실업률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이라며 "경제정책의 역점도 고용에 둬야 할 것 같으며 고용은 기업이 하는 것으로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이 제일 중요하고 그걸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능, 입사시험 여러가지 고용 체감지표보면 기업활동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11월 금통위를 통해 채권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닫았다고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곳에서는 열었다고 하던데"라고 반문하며 "100% 닫고 열고 할 수는 없다"며 "이것저것 다 봐야 하고 금리 인하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대출 등을 눈여겨 보면서 (양면성이 있으니) 득실을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권선주 중소기업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이원태 수협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