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韓 대외자산이 대외부채 넘어서…'사상 처음'

기사입력 : 2014년11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14년11월20일 08:25

순국제투자잔액 사상 첫 플러스 전환

[뉴스핌=정연주 기자]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대외자산이 통계편제 이후 처음으로 대외부채를 상회했다. 다른 나라에서 받을 돈이 갚을 돈보다 많아졌다는 얘기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금융자산)는 1조515억달러다. 외국인투자(금융부채)는 1조288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대외투자에서 외국인 투자만큼 차감한 순국제투자 잔액(Net IIP)은 227억달러로 6월 말(-105억달러)에 비해 332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대외투자가 거래요인에 힘 입어 102억달러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는 원화가치 절하 등으로 231억달러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의 대외채권(6540억달러)에서 대외채무(4291억달러)를 차감한 순대외채권 잔액은 2249억달러로 6월 말에 비해 193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62억달러 증가한 반면 대외채무는 131억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34.6%로 6월 말 대비 1.4%p,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총대외채무)도 29.4%로 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대외투자(대외금융자산)의 경우 9월 말 현재 대외투자 잔액은 1조515억달러로 6월 말에 비해 102억달러 증가했다.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절하 등 비거래요인으로 감소(155억달러)했으나 증권투자 증가 등 거래요인에 의해 더 크게 증가(257억달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 잔액은 1조288억달러로 6월말대비 231억달러 감소했다. 원화절하 등 비거래요인에 의해 크게 감소(248억달러)한 탓이다.

9월 말 현재 대외채권 잔액은 6540억달러로 6월말(6478억달러)대비 62억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예금취급기관은 대출이, 기타 부문은 증권투자가 증가하면서 각각 28억달러, 55억달러 늘었다.

만기별로는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이 각각 12억달러, 50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 잔액은 4291억달러로 6월 말 대비 131억달러 감소했다. 향후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1261억달러)는 은행차입 상환 등으로 57억달러 줄었다.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34.6%로 6월 말 대비 1.4%p,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총대외채무)도 29.4%로 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장기외채(3030억달러)도 원화절하에 따른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 감소와 해외발행 채권 상환으로 74억달러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예금취급기관이 차입금 위주로 61억달러 감소했으며 기타 부문은 해외발행 채권 상환 등으로 45억달러 줄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