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업체인 티켓몬스터(이하 티몬)의 몰락이 심상치 않다.
유통의 신성장 업태로 떠오른 소셜커머스시장 브랜드에서 티몬이 경쟁사 위메프, 쿠팡에 밀리며 급속한 몰락이 가장 두드러졌다.
26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티몬은 소셜커머스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티몬은 BSTI(Brand Stock Top Index) 756.6점에 머무르며 최하위에 그쳤다.
반면 위메프는 소셜커머스 부문에서 쿠팡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르며 업종 최강의 브랜드로 등극했다. 위메프는 832.5점을 얻어 821.9점에 그친 쿠팡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소셜커머스 부문 정상에 올랐다.
소셜커머스 부문의 그동안 순위 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까지는 티몬이 1위를 차지했으나 9월에 쿠팡이 BSTI 814.5점을 얻으며 티몬(804.82점)을 처음으로 제치고 1위에 나섰다.
또 만년 3위에 처져 있었던 위메프는 올 4월에 BSTI 794점을 얻으며 티몬(781.71점)을 3위로 밀어 내고 2위에 올랐었는데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1위로 뛰어 올라 소셜커머스 부문대표 브랜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고객감동팀 운영으로 다양한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10개월간 일간 방문자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부문에서 그동안 하위권에 처져 있었던 위메프가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메프가 2014년부터 신경영을 선언하고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쿠팡과의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