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3개국이 대부분 차지
[뉴스핌=이영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각) 지난해 12월 이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가 568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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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사망자 5000명 넘었다"[사진: AP/뉴시스] |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가운데 15명을 제외한 대부분은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3개국에 집중됐다. WHO는 3개국에서만 지난 일주일 사이 600명 가량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WHO는 "기니와 라이베리아에서는 추가 감염자 수가 비교적 안정됐지만 시에라리온에서는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감염자 수가 조만간 라이베리아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에볼라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시에라리온 정부는 이날 자국의 에볼라 대응을 위해 미국에 군사 지원을 호소했다.
서아프리카 3개국 중 최악의 에볼라 피해를 입고 있던 라이베리아에서 미군이 파견된 이후 감염이 줄어드는 추세임을 감안한 조치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