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 개혁 등 공공부문이 선도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공공부문이 앞장서야 구조개혁이 추진동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에서 "내년에는 경제활력 제고와 구조개혁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구조개혁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고 계층 간 갈등도 있는 어려운 작업"이라면서 "국민들께 구조개혁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비상한 각오와 뼈를 깎는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더불어 "내년에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구조개혁과 함께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등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산과 관련해서 그는 "이제는 예산이 적시에 효율적으로 집행됨으로써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행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면서 "남은 국회일정 동안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기본법, 부동산 3법 등 경제활성화법안 통과에 집중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대외적인 위험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당부했다.
그는 "최근 환율 변동, 유가 하락 등 세계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절한 대응책이 강구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제회복과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만큼 실국간, 부처간 적극 협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좋은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담뱃값 인상에 따른 매점매석 방지 등 사전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