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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통화 10년래 최저, 강달러 ‘위기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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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스템 위협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상품통화를 중심으로 이머징마켓 통화가 가파르게 하락,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 하락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겨냥한 달러화 수요 증가까지 악재가 꼬리를 문 결과다.

달러 강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투자가와 정책자들 사이에 강달러의 충격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20개 주요 이머징마켓 통화 지수가 연초 이후 10.2% 하락,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이는 2008년 이후 최대폭의 하락에 해당한다.

내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체코의 코루나화 등 23개 주요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 16개 통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피에르 이브 라모 신흥국 채권 헤드는 8일(현지시각) “저성장에 상품 가격 하락, 여기에 수출 둔화까지 이머징마켓 통화의 하락 요인이 상당수에 이른다”며 “내년에도 이렇다 할 반전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하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연초 이후 9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을 투입했으나 루블화는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아공 랜드화와 태국 바트화, 폴란드 졸티화 등이 8일 2003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달러화는 파죽지세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달러가 내년에도 지속된다는 것이 투자가들 사이에 중론이다.

문제는 달러화 강세를 바라보는 정책자와 투자가들이 점차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국제결제은행(BIS)는 달러화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달러화 상승이 이머징마켓은 물론이고 글로벌 전반에 걸쳐 금융시스템에 커다란 위협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해외 달러화 부채는 9조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금융권과 기업의 회사채 발행 및 여신이 대폭 늘어났다.

IMF는 부채담보부증권(CDO)의 55%가량이 레버리지론을 기초자산으로 한 것으로,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지역의 기업 신용에 흠집이 생길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스템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다. CDO가 2008년 미국 금융위기의 원흉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BIS는 강조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6월 말 이후 12% 치솟았다. 특히 러시아 루블화에 대해 달러화는 55% 폭등했고, 브라질 헤알화에 대해서도 18%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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