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자국 통화가치 하락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1%p(100bp) 인상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9.5%에서 10.5%로 1%p 인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루블화 평가 절하를 막기 위해 이미 올해 들어 다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소비자 물가가 11월과 12월 초까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증가와 루블화 절하 기대는 인플레이션에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의 급락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의 경제제재가 강화되면서 루블화는 올해 들어 미 달러화 대비 40% 하락했다. 또한 러시아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10% 수준을 위협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