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한국타이어, '한라비스테온 인수' 갈등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사모펀드 인수 우려…다각도 대책 검토

[뉴스핌=김연순 기자] 현대자동차와 한국타이어가 한라비스테온공조 매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손잡고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현대차는 우려의 입장을 거듭 비추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의 강경한 반대입장이 향후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의 한라비스테온 최종 인수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은 한라비스테온 인수와 관련해 현대차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대차는 사모펀드를 통한 인수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입장은 기존 입장 그대로"라며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 주체인 한앤컴퍼니가 사모펀드라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사모펀드의 기업인수 전례를 봤을 때 이른바 사모펀드가 R&D(연구개발)보단 이익을 내고 되파는 투기에 혈안이 돼 부품품질, 전체적으로 완성차의 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한라비스테온공조는 부품 협력사 중 하나이고 현대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현대차가 중요한 것은 (한라비스테온과) 거래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인데, 양질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손잡고 한라비스테온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라비스테온 지분 인수는 한국타이어가 전체 주식의 19.49%를 인수하고, 한앤컴퍼니가 50.5%를 각각 인수하는 구조다. 한국타이어는 한라비스테오 2대 주주로서 한앤컴퍼니의 지분 매각 시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게 돼 향후 한라비스테온의 추가 지분인수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지분인수를 통해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힘을 보태게 됐다"며 "양사의 축적된 파트너십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자동차 메이커의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의 거듭된 반대 입장에 대해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도 "앞으로 (현대차를) 잘 설득하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거듭 강경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동시에 한라비스테온이 사모펀드에 매각을 강행할 경우 별도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업계에선 현대차가 한라비스테온에서 받는 자동차용 공기조절장치 물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체 공조 장치 중 60~70%를 한라비스테온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이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동시에 현대차가 다른 공조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가 지분인수에 참여한다고 해도 여전히 인수주체는 사모펀드"라며 "(한라비스테온과) 안정적인 거래관계가 유지되기 위해 나름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라비스테온의 매출 중 현대차그룹에 대한 의존도는 50%가 넘는다. 현대차그룹이 거래처를 바꾸면 한라비스테온의 매출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강경한 반대입장이 최종 인수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도 주목된다. 현대차는 한라비스테온과 한앤컴퍼니 뿐 아니라 한국타이어에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라비스테온) 인수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현대차와 협의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느냐"며 "현대차가 왜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밝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라비스테온 인수로 한국타이어 뿐 아니라 자동차 메이커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메이커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