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B금융 지배구조 간담회, 이사회 권한이양 이견

기사입력 : 2014년12월19일 15:11

최종수정 : 2014년12월19일 15:11

주주대표성 강화에 동의...해외기관투자가 '사외이사 독립성' 강조

[뉴스핌=노희준 기자] 19일 열린 KB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비공개 간담회는 주주대표성을 강화하는 방향에는 대체로 의견이 수렴됐다. 하지만 이사회 권한이양 등 이사회 운영과 관련한 부분에서는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기관투자가는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최근 추진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과 관련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마련하고 있는 지배구조개선안의 밑그림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였다. 바람직한 이사의 운영방안과 CEO승계 이슈 및 개선방향의 두가치 측면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교수, 박정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교수,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박사,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교수, 박유경 APG 이사, 하영춘 한국경제신문 부장, 손경욱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 한동환 KB금융지주 국장이 참여했다. 윤종규 회장과 사외이사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여자들은 지배구조 안정을 위해 주주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향에는 큰 틀에서 동의했지만, 그 구현 방안에서는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여자는 "사외이사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었다"면서도 "사외이사 권한과 사외이사 수, 책임에 대해서는 생각이 달랐다"고 말했다.

현재 KB금융은 이사회 내의 사외이사의 비중을 줄이고 사내이사를 늘리거나, 사외이사의 권한을 축소하는 등의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사회내에서 사외이사의 비중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사회 권한을 경엽협의회 등에 위임하는 개선안에도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외기관투자가 자격으로 참여한 박유경 APG이사는 "사외이사의 독립성(CEO로부터의 독립, 외부로부터의 독립)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우리사주조합은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참여하는 사외이사인선자문단과 사외이사후보추춴위원회에 우리사주조합이나 노동조합 등 직원 대표 추천 위원이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관련해 지배주주와 CEO로부터의 독립뿐만 아니라 기타 이해 관계자로부터의 독립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CEO승계 이슈와 관련해서는) CEO 승계를 위한 이사회 차원의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 등을 참고해 내년 1월 최종적인 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