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이 내년말로 연장됨에 따라 공모주하이일드펀드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손소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회사채 시장 양극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하이일드펀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총 자산 대비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전체 투자자산의 30% 이상은 신용등급 BBB+ 이하의 채권과 코넥스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5월부터 분리과세 뿐 아니라 공모주 10% 우선 배정권을 부여받았다.
손 연구원은 "올해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등 공모주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설정액도 꾸준히 증가했다"며 "연초 이후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공모주하이일드펀드로는 2조6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이후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연말 효과 및 조선, 해운, 건설 등 민감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등급 하락 이슈로 비우량등급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자금 유입속도는 소폭 둔화됐다"면서도 "연초 이후 성과는 10.60%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된 11월 이후 수익률도 2.98%로 24개 펀드 유형 중 가장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IG넥스원, 티브로드홀딩스, 제주항공 등 알짜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공모주 하이일드펀드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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