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현대차그룹이 올해 정기 인사에도 3명의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연구위원도 신규 선임했다. 여성임원 승진은 높은 성과 측면에서 이뤄졌고, 연구위원 3명 선임은 핵심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전문 역량 강화 차원에서 단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총 433명 규모의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여성 임원은 총 3명으로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프로젝트실 사업관리팀 김원옥 상무보B, 현대캐피탈 리스크관리실장 이소영 부장, 현대캐피탈 디자인랩실장 이정원 부장 등이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프로젝트실 사업관리팀 김원옥(사진) 상무보B는 상무보A로 승진했으며, 현대캐피탈 리스크관리실장 이소영 부장은 이사대우로, 현대캐피탈 디자인랩실장 이정원 부장도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성과자 우대를 통한 조직 창의성 및 유연성을 제고했다"며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 3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기술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연구개발 분야 신임 연구위원은 엔진성능개발 분야 한동희 위원, 내구성능개발 분야 박순철 위원, 소음진동제어 분야 정인수 위원 등 3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 신임 연구위원들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