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강부자가 `슬픈 인연`을 열창하며 고 김자옥을 추억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강부자가 고(故) 김자옥과의 추억이 담긴 노래로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거뒀다.
2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송년특집 배우들의 특별한 외출 편으로 강부자, 임하룡, 박영규, 최정원, 손준호, 전미선, 유민상, 김준현 등이 출연했다
이날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한 강부자는 "올해엔 김자옥 생각에 이 노래가 유난히 가슴에 와 닿는다. 특별한 동생이었고,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연기자였다"고 고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강부자는 두 눈을 질끈 감고 노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슬픔이 밀려오는 듯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부에 울컥하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쏟아냈다.
이후 강부자는 "살면서 좋은 인연을 만난다는 건 큰 복을 타고난 거다. 그런데 죄송하게도 오늘 노래를 부를 땐 떠나간 자옥이 생각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 강부자는 명곡판정단으로부터 418표를 받은 최정원을 3표 차로 제치고 송년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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