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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뉴노멀] 2015 통화 ‘탄력’운영 취업과 증시버블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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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완화' 지준율 금리인하 맞춤형 통화공급 병용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긴축과 완화를 적절하게 조절하겠다는 것은 2015년 에도 시중 유동성 관리에 역점을 둘 것임을 의미한다. 최근 외국환평형기금 감소가 대세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지급준비율(지준율) 및 금리 인하•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가 번갈아 활용될 전망이이다.  2014년 12월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에서 ‘긴축과 완화를 적절하게 조절하겠다’고 한 것은 통화정책이 한번 정해진 그대로 굳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완화’나 ‘긴축’이 핵심이 아니라 ‘적기 적시 조절’에 포인트가 있다.”

2014년 12월 9-11일 3일간 열린 중국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적극적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며,  적극 재정정책에 주력하면서 특히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긴축과 완화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이 나온 데 대해 국제금융문제 전문가 자오칭밍(趙慶明)은 이같이 분석했다.

 ◆ 디플레 우려 속 맞춤형 통화정책 운용 계속될 듯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내년 중국정부의 통화정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해 ‘긴축과 완화의 적절한 조절’을 실현하는 것인 가가 주요 관심사안으로 떠올랐다.

중국은 그간 부채 리스크와 부동산 버블 등을 우려하며 통화정책의 긴축기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경제성장률 둔화세가 빨라지면서 기존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통화정책이 완전히 ‘확장’으로 돌아설 리는 없지만 거시경제 지표가 급속하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완화’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씨티은행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선밍가오(沈明高)는 “내년 통화정책은 ‘탄력적’ 운용이 핵심이다. 완화가 필요하면 완화하고 긴축이 필요하면 긴축하겠다는 뜻인데, 지금으로써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이나 증시 버블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대세는 ‘완화’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은 내년에도 새로운 맞춤형 통화조절수단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2014년 한해 유동성 공급을 위해 단기유동성 지원창구(SLF)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단기유동성조작(SLO)과 같은 다양한 혁신형 통화조절정책을 구사했다.  유동성 공급, 특히 금융취약 계층에 대한 부분적 공급을 통해 시장금리 하락을 유도한다는 데 중점을 둔 조치로, 양적 완화라기 보다는 질적 완화에 가까워 중국 중앙은행이 강조하는 안정적 통화정책 기조에 부합한다는 분석이었다.

화하은행(華夏銀行) 발전연구부전략실 양츠(楊馳)는 “총량 면에서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것 외에 맞춤형 조절수단을 강화할 것”이라며 “ 유동성 공급에 있어 분야별로 다르게 대처해 정도가 다른 통화조절수단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츠는 또 “통화정책은 총량조절정책으로, 통화가치 안정•경제성장 촉진•일자리 창출 등과 함께 과거에 없던 구조조정의 임무까지 부여 받았다”며  “특히 ‘구조조정’이라는 목표는 중앙은행에 있어 전에 없던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 2014년 실시했던 맞춤형 통화조절수단은 중앙은행이 구조조정에 있어 탐색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전문신용대출 규모•소형기업 금융채•3농(농업 농촌 농민)금융채•전문 재대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금리 추가인하 및 수차레 지준율 인하 전망 

금리 추가 인하 및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도 커 보인다. 맞춤형 통화조절수단 만으로는 자금의 향방을 통제하기가 힘들고, 경기부양 효과가 미미하다는 크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통한 유동성 공급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14년 11월 21일 저녁 돌연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중소기업 등의 자금조달비용을 낮추고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이유였다. 2014년 3분기 중국 금융기관의 대출 평균금리는 작년 말에 비해 0.19%p 오른 7.33%, 부동산대출 금리는 작년 말 대비 0.43%p 높은 6.96%로, 실물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끊임 없이 제기되던 때였다.

얼마 전에는 인민은행이 금융업종 대표자들과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은행의 예대율(총 예금에 대한 총 대출비율) 산출 방법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대출 여력을 확대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예대율 산정 방식에 포함하지 않았던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비은행권 예금까지 예대율 산정에 포함하고, 더불어 비은행권 금융기관에서 받은 예금에 대해서도 중앙은행에 추가로 지급준비금을 예치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조치로 은행에 약 1조5000억 위안(약 266조원)의 유동성 공급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2015년에 금리가 추가 인하되고 지준율 또한 본격적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앞서 내년 2-3차례 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바 있고, 지준율과 금리가 각각 3-5차례, 2차례 이상 인하될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사회과학원은 23일 발표한 금융청서(2015)에서 “2015년 중국 경제가 심각한 하향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온중구진 穩中求進, 안정 속에서 발전을 꾀하다)’을 실현하고 7%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며 디플레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력한 조치에는 광의통화(M2) 증가율을 14%대로 상향조정하고 신규 대출규모를 11조 위안으로 끌어올려 대출증가율을 14%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과 함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거나 1%대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예금 및 대출 기준금리를 2차례 정도 더 인하해 실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국제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준율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유동성 압력을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도 언급되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는 중국 중소기업 경영상황이 여전히 열악하다며 내년 1분기에 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가 2014년 12월 30일 발표한 12월 스탠다드차타드 중소기업 신뢰지수(smei)에 따르면, 시장수요가 또 다시 감소하고 투자와 생산량도 피로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소기업 신뢰지수가 전월의 58.29에서 56.58로 떨어졌다. 이에 관해 은행 측은 제품 가격 하락이 중소기업의 이윤을 축소시켰다고 분석했다.

항목별로 살펴 보면, 신용지수가 11월 54.4에서 12월 54.0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융자비용이 여전히 상승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개월 경영예상지수 또한 직전월의 61.59에서 55.96으로 하락해 2015년 1분기 경영에 대한 중소기업의 우려가 가중됐다는 설명이다. 

중국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지고 중소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약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중앙은행이 내년 1분기 금리를 다시 한번 인하함으로써 실물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스탠다드차타드는 전망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중국 증시 전문 애널리스트들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 중국 인민은행이 내년 상반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의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현재 5.60%의 대출금리를 내년 3월께 25BP 인하할 것으로 대답했으며, 나머지 애널리스트들은 비슷한 수준으로 각각 4월이나 5월경에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투자기관에서도 중국의 금리 및 지준율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 지준율 인하는 0.5%포인트 기준 3차례 이상, 금리 역시 1차례 이상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  ‘취업’ 상황,  통화 완화의 핵심 변수 될 것 

금리 및 지준율 인하와 같은 전통적 통화정책의 등장 여부는 취업상황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경제 전문가들은  2014년 디플레 우려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은데 대해 리커창 총리가 “취업 및 소득 증가,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발전이 합리적인 구간에 있다”고 말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즉, 2014년 취업 상황이 대체로  양호했던데다 경제 하강 압력 속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앞당겨 달성한 것이 성장 하락을 조금 더 용인하면서 전통적 통화조절수단 대신 맞춤형 미세 조절수단을 취할 수 있었던 이유라는 얘기다.  이에비춰볼때 2015년에도 취업 상황이 안정되면 금리 인하나 지준율 인하 같은 조치는 차선책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과학원 역시 청서에서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진입 이후 중국 경제가 중고속 성장기로 전환함에 따라 경제구조조정 및 경제효율 제고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경제운영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거시경제정책의 향방은 특히 취업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반 여건으로 볼때  2015년  취업 상황이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은게 현실이다. 
 
인구 보너스가 감소하고 기업의 수익이 줄어들며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능력이 약화함에 따라 2015년 취업시장에 짙은 먹구름이 꼈다는 분석이다.

국신증권(國信證券) 거시경제 애널리스트 중정성(鐘正生)은  “2015년 경제 성장의 동력이 약화하고 서비스업의 확장 또한 위축되면서 노동력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취업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그간 주춤했던 상시적 통화정책이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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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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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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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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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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