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 목표 8600대…지난해보다 35% 높여
[뉴스핌=송주오 기자]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사명을 FCA코리아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크라이슬러 그룹과 피아트 그룹간의 인수합병이 완료돼 FCA N.V.(Fiat Chrysler Automobiles)가 출범하게 됨에 따라 한국법인 역시 회사명을 FCA 코리아로 변경하게 된 것이다.
FCA 코리아는 회사명이 변경됐지만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브랜드의 한국 판매 법인으로서 수행해 온 기존 업무를 변함없이 진행한다. 2013년부터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파블로 로쏘 사장이 신규 법인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한다. 또한, 판매와 AS 서비스 부문도 기존의 공식 딜러사에서 계속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약 6200여 대를 판매하며 출범이래 사상 최고 실적으로 기록한 FCA 코리아는 2015년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35% 이상 성장한 8600대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센터 업그레이드, 트레이닝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를 통한 AS 서비스 품질의 획기적인 향상 등으로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FCA코리아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올-뉴 크라이슬러 200 중형세단을 시작으로 SUV 지프 레니게이드, 도심형 크로스오버(CUV) 모델 친퀘첸토X(500X) 등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FCA 코리아는 2015년을 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대폭적인 업그레이드, 각 지역 서비스 센터 직원들의 업무 품질 및 기술 향상 등 전반적인 혁신을 이뤄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센터의 워크베이를 약 20% 추가 확충하고 익스프레스-레인 확대 적용, 테크니션 교육 시간 확대 등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FCA 코리아는 또한 지속적인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1월부터 새로운 고객만족지수도 도입한다. NPS(NPS; Net Promoter Score)는 서비스를 받은 고객으로부터 5일이내에 의견을 청취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개선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증대시키는 프로그램이다.
FCA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피아트와 크라이슬러가 통합된 FCA는 세계 7위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거듭났고, FCA 코리아 출범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며 "FCA 코리아는 올 한해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브랜드의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함으로써 고객분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풍성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2015년이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최고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