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T서비스 업계, 올해 “빅데이터+해외 공략”

기사입력 : 2015년01월05일 13:42

최종수정 : 2015년01월05일 13:42

IT서비스3사, 신사업 본격화..올해 수익 창출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대표 IT서비스 업체인 삼성SDSㆍSK C&CㆍLG CNS가 올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해외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ㆍSK C&CㆍLG CNS 등 IT서비스 빅3는 올해 사업 전략을 빅데이터 및 해외 진출을 통한 수익성 창출로 정했다.

삼성SDS는 캡티브 시장(계열사 간 내부시장)에서 역량 강화,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사업에 매진할 방침이다. 올 2분기 상암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클라우드 및 플랫폼 등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삼성SDS가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ㆍ사물인터넷(IoT)ㆍ스마트홈 등 신사업 추진 속도를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경우 올해 CES의 핵심으로도 꼽히고 있다.

스마트홈 서비스가 가전업체와 ICT업체, 반도체 업체 간 플랫폼 및 운영체제 경쟁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가전 및 휴대폰 등에서 강점을 지닌 만큼, 삼성SDS와의 융합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또 해외 물류BPO사업은 올해 삼성SDS의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삼성그룹사로의 횡적 전개는 물론 대외 사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등 플랫폼 사업과 함께 해외 진출을 통한 수익성을 갖추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증권가에선 삼성SDS가 그동안 선행 투자를 해 온 만큼 올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연간 자본적 지출 규모는 2006년 이전까지 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3년간 평균 자본적 지출은 약 4412억원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네트워크서비스, 데이터센터서비스, 모바일서비스와 같이 선행 인프라 투자를 수반하는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본격화에 대비한 올해 준공 예정인 상암 데이터센터 구축 등은 향후 플랫폼 기업으로 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LG CNS, 삼성SDS, SK C&C 사옥

지난해 초 빅데이터 TF를 구성한 SK C&C는 올해 빅데이터 서비스 사업 발굴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60여명으로 구성된 빅데이터 사업 TF조직을 올해 100여명 이상으로 키워 수익 모델을 찾겠다는 것이다.

최근 융합비즈부문 조직과 ICT성장담당 조직을 각각 신설, IT서비스 발굴 속도를 가속 중이다. 특히 SK그룹을 비롯해 각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 사실상 SK 전(全) 계열사와 전 산업이 빅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위한 후보군이 되는 셈이다. 빅데이터 일부 사업은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새로 부임한 박정호 SK C&C 사장은 이를 통해 추가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세계적으로 IT산업은 경이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화, IoT, 클라우드, 대용량 스토리지, 데이터센터의 아웃소싱, 보안강화 등 새로운 트렌드는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ICT와 융합한 IT서비스를 바탕으로 맞춤형 IT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추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LG CNS도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신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스마트 교통 ▲스마트 에너지 ▲금융자동화기기 분야의 해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교통 AFC(요금 자동 징수) 분야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해외 거점별 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는 LG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