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5.8% 감소 수준
[뉴스핌=노희준 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K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을 244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동기 대비 5.8% 감소한 수준이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신영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회성 주식 감액손 (대한전선 관련 약 566억원, 포스코 관련 약 322억원 예상)으로 컨센서스(2990억원)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면서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분기 일회성 손실을 반영하면서 2014F 순이익 추정치를 7.2% 하향조정하고,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NIM가정을 소폭 하향조정하면서 4.2% 낮췄다는 설명이다. 2015년 연결 지배순이익은 1조6380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11.8% 늘어난 규모다.
그는 모뉴엘 사태에 대해서는 "관련 대출익스포져 761억원 중, 무역보험공사 보증이 453억원, 나머지 익스포져에 대해 전량 충당금을 쌓아놓은 상태"라며 "하지만, 현재 무역보험공사가 모든 은행에 대해 모뉴엘 관련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어 453억원에 대한 충당금도 향후 쌓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송시 은행들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HMC투자증권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