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과 관련 "법사위에서도 논의가 되겠지만 사안의 중대성으로 볼 때 여야 원내대표 간에도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그는 "개인적으로 볼 때 언론의 알 권리, 언론의 자유를 뒤엎고 침해하면서까지 추구해야 될 정도의 가치가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 있는가 등 여러 측면에서 고민하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언론의 취재가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이 사회를 맑고 깨끗하게 가자는 법인데, 언론의 자유와 알 권리가 침해당할 개연성이 있다면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를 통과한 '김영란법'은 당초 법 적용 대상이 고위공직자에서 유치원 교사나 언론인 등으로 대폭 확대돼 '과잉입법' 아니냔 논란을 낳고 있다.
한편 그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지금 경기부양을 안해서 디플레이션을 막지 못하면 큰일난다. 디플레이션이 오면 백약이 무효"라며 "그런 의미에서 2월 국회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야당과 협력해 다른 것을 양보하더라도 경제·민생 법안은 얻어내야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