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자 예상 득표율 33%…사마라스 총리 신민당 3~6%p 앞질러
[뉴스핌=김성수 기자] 그리스 조기총선이 25일(현지시각) 실시되는 가운데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승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당 대표 [사진: AP/뉴시스] |
다만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이 36.5% 정도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 구성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은 총리 후보자가 15일 안에 정부를 구성하고 의회 신임 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이 때 300석 전체 의원 중 과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과반 이상을 확보한 정당이 없을 경우 대통령은 득표수가 가장 많은 정당에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한다. 해당 정당의 총리 후보자는 3일간 다른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만약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실패하면 두 번째로 득표수가 많은 정당에 정부 구성 권한이 돌아간다. 이렇게 지지율 3위를 기록한 정당까지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번 총선에는 총 23개 정당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 중 득표율이 3%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정당은 7개 정도다. 총선은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각)에 시작해 오후 7시에 끝난다. 총 유권자 수는 980만명이며, 이 중 3분의 1인은 수도 아테네를 포함한 아티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종료된 직후 공개될 예정이다. 총선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은 대략 오후 9시30분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