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잇단 아파트 분양 '완판'의 여세를 몰아 이번엔 주상복합 분양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주변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용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오는 30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지하 3층~지상 49층, 8개 동에 아파트 92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72실, 상가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아파트 928가구는 앞서 지난해 말 분양됐다. 당시 1순위에 청약자 1만6688명이 몰리며 최고 128대 1, 평균 20대 1 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4일만에 계약을 끝냈다.
아파트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힐스테이트 광교 입성에 실패한 수요자라면 오는 30일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을 눈 여겨 볼만 하다.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와 다를 바 없는 공간설계를 통해 4인가구까지도 거주가 가능하며, 아파트 보다 광교호수공원과 더 가까운 동 배치로 대부분 세대가 광교호수공원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하 3층 ~ 지상 19층의 2개동, 총 172실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 규모는 ▲41㎡ 72실 ▲53㎡ 70실 ▲77㎡ 30실이다. 투룸 이상으로 이뤄진 중소형 주거상품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부족한 광교신도시에 ‘가뭄에 단비’가 될 것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2~4인가구도 거뜬히 살수 있도록 투룸, 쓰리룸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41㎡ 72실은 방 2개, 거실, ‘ㄷ’자형 주방으로 구성된다. 전용 53㎡ 70실은 3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통풍과 채광이 뛰어나며 방 2개, 거실, 주방과 화장실도 2개나 갖췄다.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화장대, 현관에는 대형수납장이 마련된다. 41㎡, 53㎡에는 3구쿡탑,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주방TV, 시스템에어컨 등이 기본 제공돼 몸만 들어와도 바로 생활이 가능하다.
전용 77㎡ 30실은 전 가구에 테라스가 제공돼 타운하우스를 연상케 한다.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방+방+거실+방으로 이뤄진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고 방과 거실 전면에 약 39㎡(구 11.9평)에 이르는 테라스가 확보됐다. 광교호수공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다 단독주택의 전용마당과 같아 은퇴자들이나 자산가들의 세컨드하우스로도 손색이 없다.
광교신도시는 올해로 입주 4년차를 맞아 거주 환경이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 내년 2월이면 강남과 환승 없이 30분대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된다. 올 11월에는 경기도청이 착공돼 2018년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같은 해 광교 내 8만84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6층, 총면적 9만4705㎡ 규모의 수원컨벤션센터도 건립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최초로 금융결제원 인터넷 청약 시스템을 실시한다.
예비청약자는 아파트처럼 금융결제원 인터넷 청약시스템 ‘APT2you(www.apt2you.com)’를 통해 청약신청 하면 된다. 청약일정은 2월 2~3일이며 6일 추첨 및 당첨자발표, 9~10일 청약자 대상 계약을 실시한다.
장영우 분양소장은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가 4일만에 완판 되자 벌써부터 오피스텔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법에서 규정한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 신청할 수 있어 아파트의 인기를 능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아파트와 동일한 2018년 5월 예정이다. 문의) 1670-1221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