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독립당과 연정 성사시 162석 확보 가능"
[뉴스핌=김민정 기자] 그리스 총선에서 승리한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가 소수 정당인 그리스 독립당의 파노스 카메노스를 만나 연방정부 구성에 합의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카메노스 대표와 월요일(2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독립당의 지원과 새 정부 참여를 확정하는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25일(현지시간) 그리스 총선에서 승리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당 대표가 선거승리 수락 연설을 하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출처 : AP/뉴시스] |
시리자는 1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독립당과의 연합이 성사될 경우 그리스 의회 의석 300석 중 과반(151석)을 넘는 162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리자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안정적인 과반의석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연립정부 구성은 불가피하다.
그리스독립당 파노스 카메노스 대표도 이날 “(시리자 대표인) 알렉시스 치프라스와 아침에 만나 연립정부 구성에 동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치프라스 대표가 중도성향의 신생정당인 포타미당과 그리스공산당 대표도 만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99.77% 개표 결과 시리자는 36.3%의 득표를 얻어 150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며 현 집권당인 신민당은 27.8%를 얻어 76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