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불마켓 힘 다했다’ 이유있는 약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 대폭 하향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50여차례 갈아치웠던 뉴욕증시가 연초 약세 흐름을 보이는 데는 펀더멘털 측면의 근거가 깔려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뜩이나 주가 부담이 높은 상황에 기업 이익 전망치가 하향, 밸류에이션이 10년래 최고치에 이르는 등 강세장이 힘을 다했다는 진단이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신화/뉴시스]
 26일(현지시각) S&P 캐피탈 IQ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올해 S&P500 지수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가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예상치인 4.1%에서 상당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최근 10년 평균치인 6.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증가율이 지극히 저조한 가운데 올해 기업 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5.2%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 강한 성장 회복과 기업 이익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지난해 하반기 주가 상승률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향후 12개월 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16.6로 집계, 2005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달러화 강세로 인해 기업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 주가 밸류에이션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에너지 섹터의 경우 유가 폭락에 주가가 동반 하락했지만 주가수익률은 22.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크레딧 스위스가 엑손 모빌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5.04달러에서 2.82달러로 낮춰 잡는 등 월가 애널리스트의 이익 전망은 악화되는 상황이다.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비용 감축이 대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인 양적완화(QE) 발표에 상승 탄력을 받았던 뉴욕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반등하지 않을 경우 주가 밸류에이션이 크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컨버젝스의 니콜라스 콜라스 전략가는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는 칼날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역사적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주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IT 섹터의 경우 올해 강력한 매출 증가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업계 애널리스트는 기대하고 있다.

S&P 캐피탈 IQ에 따르면 올해 IT 섹터의 매출액이 1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필두로 신흥국의 모바일 시장이 강하게 성장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이 실적 호조를 이룰 전망이다.

투자가들은 또 애플과 페이스북, 구글 등 주요 IT 업체들의 이익 성장이 탈동조화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히 애널리스트는 “개인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의 IT T상품 및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 보안과 모바일 관련 상품의 수요가 탄탄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