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연구위원은 3일 현대·기아자동차의 1월 자동차판매와 관련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강화와 지난해 12월 다소 과도했던 판매촉진 정책 (재고축적)이 현대·기아차의 1월 글로벌 판매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현대·기아차 주요 시장 재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재고 상승이 인센티브 집행규모 증가와 동행했다는 점에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가치 동행지표로서 현대·기아차의 시가총액과 각각 90.0%, 92.4%의 높은 상관관계(2008년 1월 이후 현재까지)를 보이고 있는 재고의 상승은 단기 주가회복에 부담 요소"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기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각각 22만5000원, 5만9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