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이 첫 방송한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2015년 tvN의 첫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이 9일 밤 11시 출격한다. 이날 '호구의 사랑'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나쁜 남자'는 가라, 순정남 '호구의 로맨스'
'호구의 사랑'은 극중 인물의 이름 호구의 이름을 가져왔다. 호구는 연애 기술 제로의 모태 솔로다. 그는 비록 썸, 밀당, 연애에 대해서는 무지하나 첫사랑 도도희(유이)의 일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성심성의를 다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호구의 사랑'은 순정남 호구를 통해 연애가 사랑이 아닌 기술이 되어버린, 또 SNS로 이별을 고하는 디지털 시대에 진심을 다해 마음을 바치는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순정파 남자주인공 '호구'의 등장이 로맨스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반전 매력 캐릭터 유이·임슬옹 기대
'호구의 사랑' 속 유이가 맡은 도도희, 임슬옹이 연기하는 변강철이 톡톡 튀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중 도도희는 그간 로맨스의 중심에 있던 여리고 눈물 많은 청순가련형의 여주인공과 180도 다르다.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등장하는 도도희는 남자 못지 않게 강하고 당찬 성격의 소유자다. 또 전라도 사투리와 거친 입담으로 상대를 강하게 휘어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임슬옹이 연기하는 엘리트 변호사 변강철도 만만치 않다.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 사시 최연소 합격자인 변강철은 모든 것이 상위 1%에 속하며 자존감마저 우월하다. 그러나 여기에 허당기가 더해지면서 드라마의 코믹 지수를 한 층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 표민수 감독, 윤난중 작가 의기 투합
'호구의 사랑'은 '아이리스2'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드라마의 대가 표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tvN '꽃미남 라면 가게' '직장의 신' 등을 집필한 윤난중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꽃미남 라면가게' 이후 표민수 감독과 윤난중 작가가 의기투합한 두 번째 작품으로 다시 한 번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생기 발랄한 캐릭터들과 감칠맛 나는 대사, 예측 불가한 톡톡 튀는 유쾌한 스토리까지. '믿고 보는 제작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호구의 사랑'이 선사할 코믹 로맨스에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원작과의 차별화도 기대된다. '호구의 사랑'은 tvN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원작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그린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이름부터 성격, 직업까지 원작과 크게 달라진 점들이 눈에 띈다. tvN은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드라마를 탄생시키기 위해 제작진이 오랜 시간 고민했다"며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독특하면서도 빠른 전개가 돋보이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은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