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집계 혼선"…느슨한 안전규제가 사고 원인
[뉴스핌=배효진 기자] 22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 파드마강에서 승객 100여명 이상을 태운 페리호가 침몰해 39명이 사망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각)방글라데시 파드마강에서 여객선 침몰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AP/뉴시스] |
사고는 방글레데시 중부 파투리아와 다울라트디아를 잇는 항로에서 여객선이 반대편에 있던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단 프리푸라 경찰서장은 현재 탑승객 50여 명을 구조했으며 남은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수색 결과 사망자의 절반 가량이 여성과 어린이로 확인됐으며 이와 관련 현재 해당 페리호 선장과 선원 2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명피해를 둘러싼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 보도가 엇갈리는 등 현재 탑승인원과 사상자수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저지대인 방글라데시는 육로를 대신해 내륙에 방대한 수로를 운영하고 있지만 느슨한 안전규제로 인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도 파드마강에서 정원을 초과해 2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복돼 승객 1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