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K’ 에서 단통법을 둘러싼 이동통신 대리점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진=KBS 1TV ‘취재파일K’ 예고 방송 캡처] |
1일 방송되는 KBS 1TV 시사프로그램 ‘취재파일K’에서는 대리점주가 폰파라치로 나선 현실, 이통사들의 ‘막장 마케팅’을 고발한다.
표인봉, 백아연, 할머니 귤박스, 별사탕, 한라봉까지. 암호 같은 이 단어들은 휴대전화 불법 할인판매 시 오가는 은어들이다. 폰파라치가 활개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이동통신사들이 자사 대리점들에게 타사의 불법 행위를 캐내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특히 “다른 매장에 가서 똑같이 파파라치 짓을 해와라. 그럼(벌금) 몇 건은 없애주겠다”, “재고 동향이나 졸업, 입학, 명절 시즌이나 그때를 기다려서 여건이 형성되면 리베이트가 커지는 것”이라는 등 이통사들의 ‘막장 마케팅’ 태를 밝히는 증언들이 속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이날 ‘취재파일K’에서는 일본 관동대지진의 대혼란 속에 6천 명의 조선인 희생자를 낳은 대학살의 증거, 100여 가구에 불과한 한 마을에서 주민 10명이 1급 발암 물질인 석면 질환 판정을 받은 석면 1% 기준’이 만든 함정, 경주 시내 관광지를 운행하는 꽃마차 말들이 마부들로부터 상습 학대를 받아온 사연 등이 전파를 탄다. 오늘(1일) 밤 11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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