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개선세 전환
[뉴스핌=김민정 기자] HSBC가 집계한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7개월래 최고치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키트와 HSBC는 2일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49.7보다 상승한 것으로 11월 이후 처음으로 개선세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해 7월 51.7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데다 잠정치인 50.1도 상회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개선’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애나벨 피즈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제조업 부문은 2월 개선세를 보였다”며 “기업들이 지난해 여름 이후로 가장 강한 생산 확장을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사업도 더 빠른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서 1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2월 49.9로 집계돼 2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지난 주말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