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유동성 위기 '적신호' 그렉시트 다시 고개

기사입력 : 2015년03월04일 05:09

최종수정 : 2015년03월04일 07:55

이달 IMF 부채 15억유로 상환 난항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가 채권국들과 구제금융 연장에 합의를 이뤘지만 당장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국제통화기금(IMF) 부채를 상환할 길이 막막한 상황이다.

앞으로 수 주일 이내에 극심한 유동성 경색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경제 전반에 커다란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출처:AP/뉴시스]
 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는 이달에만 IMF에 15억유로(17억달러)에 이르는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이 중 3억유로를 오는 6일 갚아야 하는 실정이다.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에 합의를 이루면서 그리스의 자금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 자금 지원은 요원한 상태라는 것이 소식통들의 얘기다.

그리스가 2010년 시행된 24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 지원금 가운데 잔여 금액인 72억유로를 받아내려면 긴축안에 대한 채권국의 승인과 함께 법안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

유로존 정책자들은 그리스 정부가 세금 징수에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구제금융 지원이 단시일 안에 집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IMF의 채무금을 상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EC의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부의장은 “그리스의 현금이 모두 소진되더라도 긴축안 이행 현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기 전에는 유로존 채권국들이 구제금융 지원금을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가 디폴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는 구제금융 전제 조건인 개혁과 긴축안 이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얘기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제임스 닉슨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디폴트를 모면한다 하더라도 외줄 타기를 방불케 하는 순간들을 겪게 될 것”이라며 “세수를 확보하는 데 고삐를 조이지 않으면 당장 이달 말부터 자금난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구제금융 연장 합의 후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관론이 그대로 잠재돼 있다”며 “그리스의 상황이 순식간에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날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유로존 지역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7.1%가 앞으로 12개월 이내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구제금융 연장 합의가 이뤄지기 전인 1개월 전 수치인 22.5%에서 상당폭 상승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