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 주(3월9일~13일) 국내증시는 5개월 만에 돌파한 2000선 안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7개 증권사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11개의 주간 추천주를 선정했다.
특히 증권사들은 현대그룹주 네 곳에 러브콜을 보냈다.
현대제철은 두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추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현대증권은 "철강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로마진 개선 등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 역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반면 밸류에이션은 그동안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최하단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아파트 분양증가에 따른 봉형강부문의 수요개선과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동차부문의 안정적인 수익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현대건설을 추천주 목록에 올렸다.
현대차와 현대위아도 새롭게 이번 주 추천 목록에 등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해 "신형 투싼 사전 계약 실시, 그리고 오는 2016년부터 파워트레인이 교체와 중국 공장 신규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며 성장이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차에 대한 낮은 기대치와 판매호조가 투자심리를 빠르게 회복시킬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하락했으나 장기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에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또한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현대건설과 현대제철과 같은 건설주 외에도 건자재 관련 종목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LG하우시스에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 두 곳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간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유형자산 증가로 제2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자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소재 부문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전자는 배당 등 주주친화정책과 갤럭시S6 출시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KDB대우증권은 대상을 추천했다. 임금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고 냉동식품이나 건강식품 부문의 이익 성장 등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LG이노텍,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이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이번 주(3월9일~13일) 증권가 추천종목 <자료=각 증권사, 뉴스핌>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