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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달러'에 글로벌 자산시장 변동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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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긴축강행 vs 유럽·일본 등 완화유지로 강달러 심화

[뉴스핌=노종빈 기자] '수퍼달러'가 화두로 떠오른 글로벌 금융시장이 올해 중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등을 통해 긴축 기조를 강화할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신흥시장 내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자금유출이 본격화돼 시장 불안감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 미국 긴축 기조 강화 vs 유럽 등 글로벌 통화완화 확대

현재 미국은 긴축 기조를 강화하고 있지만 유럽과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의 각국 중앙은행은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 인해 급격한 달러화 강세와 동시에 유로화와 엔화 등 다른 주요통화들의 약세 흐름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스코트 매더 핌코 미국담당 수석투자책임자(CIO)는 10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연준 통화 정책은 중요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국과의 통화정책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연준이 올해 여름께 금리인상을 통해 긴축정책 노선을 본격 강행할 경우 양적완화에 골몰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이나 일본은행(BOJ) 등과의 정책 대비로 금융시장 변동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에도 불구, 외국계 자금들의 유입으로 당분간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내 고용시장 상황도 임금 상승흐름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더 CIO는 향후 "추가적인 달러 강세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며 "약 5~10%대 추가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달러 강세, 기업 수익성 타격…증시 부담

달러화 강세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러스 코스터리치 블랙록 수석글로벌투자전략가는 달러 강세로 인한 미국 증시의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화가 지난해 중반 이후 23% 상승했다"며 "기업들의 수익을 갉아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강세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의 매출 경쟁력을 약화시켜 수익성을 훼손하게 된다. 이미 미국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어서 수익성 지표의 추가 개선이 어렵다면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달러화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주식 채권 등의 투자 수익률은 낮은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마이너스권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스터리치 CIO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유럽이나 일본과는 다르게 완전히 차별화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실제로도 양호한 상황이어서 경상수지 적자는 향후 몇 년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펀더멘털 취약국가 중심으로 타격 심할 듯

달러화 강세 상황이 지속되면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국가들의 경우 자금유출로 더 큰 압력에 직면하게 된다.

크리스토퍼 캐스퍼 러셀인베스트먼츠 CIO는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서 미국으로 자금을 옮겨오면서 변동성 급증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화와 일본 엔화가 달러화에 대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흥국의 통화가치는 더욱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

번트 버그 소시에테제네랄 신흥시장 전략가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관련 불안감과 그리스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투자 리스크가 큰 신흥시장 통화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와 터키 리라화 등은 달러 강세와 함께 국내 경기불안 요인으로 인해 1% 넘게 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내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달러를 보유하려 하지만 신흥시장 자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지난 2013년 4월 연준이 경기부양 조치들을 검토한다는 시그널을 내보였을때도 비슷한 시장 불안 현상이 나타났다.

◆ 달러 강세로 터키·브라질 등 불안 우려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가 글로벌 시장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폴 맥나마라 GAM 신흥시장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당분간 미국 달러화에 대한 투자보다 더 나은 종목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화가 일부 취약한 통화에 대해 급격한 강세를 보여 시장 충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터키 리라화는 경기둔화 가능성이 지속 부각되면서 최근 달러대비 사상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도 경제성장이 정체되고 상품가격도 지속 하락하면서 헤알화가 달러대비 10년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국영 원유생산 기업인 페트로브라스와 관련한 부패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정국이 혼란한 상황을 맞고 있어 외국 자본의 유입도 제한적인 상태다.

데이비드 리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신흥시장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준의 긴축이 시작되면 경상수지 균형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신흥시장에서는 펀더멘털이 취약한 터키와 브라질, 남아공 등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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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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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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