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이민호 [사진=뉴스핌DB] |
중국 인터넷신문 텅쉰망은 자국으로 넘어온 한류 스타들이 현지(한국)에 비해 3배가량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텅쉰망이 근거로 든 한류스타는 비(정지훈)다. 중국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비의 경우 중국 광고출연료가 800만 위안(약 14억5000만원)으로 한국에 비해 3배에 달한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인기가 치솟은 배우 이민호의 경우도 비슷하다. 불과 15분간 이벤트에 참석하고 500만 위안(약 9억500만원)을 받았다”며 “1분당 약 33만 위안(약 6000만원)을 손에 쥔 셈”이라고 설명했다.
비의 광고 몸값은 중국 내 톱스타들의 보수와도 맞먹는다. 한창 뜨고 있는 양미가 영화 한 편당 800만 위안을 받기 때문이다. 참고로 영화 출연료를 기준으로 중국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배우는 장쯔이, 저우쉰, 자오웨이다. 이들은 영화 한 편당 1500만 위안(약 27억원1500만원)을 받는다.
중국 연예계는 다국적 아이돌그룹 엑소(EXO)도 주목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발표한 한류남성그룹의 중국 내 수입랭킹에 따르면 엑소는 219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한 관계자는 “한국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몇 년간 한류스타들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됐다”며 “보다 시장이 크고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중국시장이 한류의 목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