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수은·무보·SGI서울보증, 4850억원 지원
[뉴스핌=노희준 기자] SPP조선 채권단이 전날 485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안이 무산되자 추가 자금지원에 찬성했던 4곳(우리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SGI서울보증)이 기존 지원액을 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 SPP조선 채권단은 이날 전날 신규자금 지원안 부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채권단 회의를 열었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이날 채권단 회의에서 "가결 조건을 채권액 기준 75% 이상에서 3분의2 이상으로 완화하고 애초 찬성했던 4곳이 원래 지원액을 부담하자는 안건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안건이 채권단에서 통과되면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추가 자금지원에 동의하지 않았던 기관은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하고 원래 채권단에 빠지게 된다.
빠지는 채권단이 부담해야 할 부분은 나머지 4개 채권기관이 채권액 비율대로 분담하게 된다. 채권단은 이달 내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