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강효은 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2일 "BMW는 다른 모든 브랜드에 앞서 자동차 가격과 부품가격을 꾸준하게 내려왔다"면서 "자동차시장이 크면서 소량 판매로 큰 수익을 낸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전시관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차값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한국은 세계 5위 자동차 산업국가로 이런 시장에서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치는 크다"면서 "기대치에 맞는 새로운 자동차산업을 만들기 위해서 가격을 꾸준히 적절하게 조절하는 방법, 고객들의 저항선을 없애는 방법 등이 중요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격자체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선 전세계에 발전된 금융프로그램들이 많다"며 "이런 금융프로그램들을 더 구체적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사장은 올해 주안점으로 딜러 역할 증대를 꼽압다. 그는 "과거의 싸움은 BMW코리아가 브랜드를 세팅하고 새로운 마케팅 수법을 만들어냈다면, 미래의 싸움은 딜러가 더욱 전문화되고 BMW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배양하고 이런 것들이 딜러쉽에서 나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딜러들의 적절한 수익성 확보가 고객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사장은 "딜러가 적절한 수익을 내야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는 많은 혜택을 만들어낼 수 있고 금융서비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기 떄문에 딜러의 수익성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딜러의 수익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딜러가 영입이 되더라도 기존 시장을 저해하는 상황에선 새로운 딜러를 뽑을 생각이 없다"며 "시장이 커지면서 모두가 성장하고 윈윈할 수 있는 딜러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사진제공 = BMW코리아> |
한편 BMW코리아는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 모터쇼 참가 역사상 최대 규모인 BMW 자동차 23종, 모터사이클 6종 등 총 29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뉴 6시리즈 그란 쿠페와 뉴 6시리즈 컨버터블, 뉴 M6 그란 쿠페가 국내 최초로 데뷔하며,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 일반 공개된다. 최근 출시된 뉴 액티브 투어러, 뉴 435d xDrive 그란 쿠페와 함께 고성능 부문의 뉴 X5 M과 X6 M, M5 30주년 에디션 등 다양한 M 라인업이 전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강효은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