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잇따라 계열사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이 코리아세븐 등기이사 물러났다. 앞서 6일 신 회장은 오후 늦게 공시를 통해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3월 25일자로 대홍기획 '비상무 이사'직에서 손을 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코리아세븐 등기이사 자리는 전문 경영인이 새로 등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오래 전부터 두 분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계열사의 경우 젊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직접 간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고 이번 해임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오너 일가로는 유일하게 대홍기획 이사직을 유지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8월 대홍기획 비등기 상무이사에서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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